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사용에 대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NoSQL이 대두되는 시기에 그 종류 중 한가지로 접했었다. 바로 떠오르는 디비로는 Neo4j 정도인데… 사용해본 적은 없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설 미디어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이를 구현하는 기술적인 분야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는데 그래프 DB도 한 몫을 했었던 것 같다.
왜 그래프 DB 인가? 이 책의 시작은 이 질문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관계형 디비에서 그래프 디비로 넘어가야하는 이유. 당연하겠지만 그래프 디비가 관계형 디비를 대체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각각의 기술이 좀 더 적합한 분야가 있을 뿐.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은 좀 원론적인 내용으로, 확 와닿는 무언가를 느끼진 못했다.
이후 책은 제목처럼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모델링과 사용법들을 실습을 통해서 진행한다. 모델링에 대한 설명들은 친절하고 이해도 잘 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어떘을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나 디비들도 생소한데,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용법이 빠져있는게 아쉬웠다.
그래프 알고리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활용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도 말하듯이 “여정을 시작했을 뿐”이다. 실제 프로젝트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 후에는 특정 디비를 선택해서 그에 대해 좀 더 깊이 학습을 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