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나는>
아주 오랜만에 읽게된 SQL 서적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SQL 관련 책은 “SQL AntiPatterns” 였다.
이책 SQL Cookbook 은 전형적인 Cookbook 형식의 책으로 14개의 챕터로 각 챕터마다 큰 주제 아래 여러개의 문제들로 이뤄져있다. 쿡북의 장점답게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읽어나갈 필요는 없고, 먼저 목차를 보면서 관심이 가거나 가장 궁금했던 주제나 문제별로 찾아서 읽는 장점이 있겠다. 물론 입문자라면 처음부터 하나씩 읽어나가도 문제없을 정도로 난이도 조절도 잘 되어있다고 생각이 든다. 각 챕터별 초반엔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는 식이다. 또한 각 문제별 솔루션마다 RDBMS 종류에 따른 해법을 모두 알려주고 있기에 다양한 벤더의 DB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본인이 한가지 DB만 사용한다면 해당 DB에 대한 해법만 찾아보는 본다면 책을 다 읽는데 드는 시간도 단축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은 어느정도 SQL을 다룰줄 알지만, 아직은 복잡한 쿼리를 뽑기위해서는 어려움을 격는 분들이 적당할 것 같다. 완전 입문자가 보기에는 문법자체를 하나씩 알려주지 않다보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사용하는 SQL 이 ANSI-89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물론 나역시 이 SQL 스타일에 익숙하고 자연스럽긴하지만 ANSI-92 문법도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주관적인 단점 한가지는 번역에 있었는데… 번역이 잘못되거나 번역기를 돌린 수준이냐하면 꼭 그렇진 않다. 그런데 내가 문제인지 문장을 읽다보면 한번에 확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처음엔 옮긴이가 전공자가 아닌줄 알았는데 누구나 아는 외국계 대기업 출신이었다. 전반적으로 단어의 선택이나 문장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곳이 눈에 띄어 아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QL을 주로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옆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보면 좋을 것 같다.